플랑크톤인 녹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으로 바뀌는 현상. 문제는 녹조현상이 생기면 빛과 산소가 물 속 깊이까지 들어가지 못해 물고기 등이 폐사해 악취가 발생하는 등 수중 생태계가 악화된다.
지금까지 녹조는 수온이 높거나, 물 속에 영양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최근 미국 연구진이 녹조의 새로운 원인으로 수면에 이는 소용돌이를 지적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 에릭 다사로 교수팀은 바다 표면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식물성 플랑크톤 번성을 부추긴다고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장치 ‘플로트’와 바닷속 1000m까지 잠수해 관측하는 ‘글라이더’를 이용해 북대서양의 수온과 물의 속도, 식물성 플랑크톤의 분포 등의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에 이는 소용돌이가 식물성 플랑크톤이 바다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막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 소용돌이에 따라 식물성 플랑크톤의 분포와 농도가 달라지는 것도 확인했다.
겨울철 바다에서는 바람이나 바닷속 따뜻한 물이 위로 올라오는 현상 때문에 수면에 있던 식물성 플랑크톤은 바다 깊이 내려가고 심해에 쌓여있던 영양분은 수면으로 올라온다. 봄이 되고 햇볕이 강해지면 수면에서부터 식물성 플랑크톤이 늘어나기를 반복한다. 소용돌이는 이 같은 순환의 과정에서 식물성 플랑크톤의 움직임을 막는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햇볕이 바다를 따뜻하게 만드는 시기보다 20~30일 전에도 소용돌이 때문에 식물성 플랑크톤이 번성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워싱턴대 크레이그 리 교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연근해를 오염시키기도 하지만 대기 속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지구 전체의 기후 변화에도 영향을 준다”며 “탄소의 해양 순환을 이해하려면 식물성 플랑크톤의 움직임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피앤티(제일산업,서울사무소)
전화:02-417-4940 팩스:02-417-4941
직통전화:010-5002-2126
E-mail:jeilpnt4940@hanmail.net
'정보(자료) 알림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1日1食해야 하나?? (0) | 2012.10.03 |
---|---|
LTE 스마트폰 이용자, 추가 요금 더 많이 낸다?? (0) | 2012.08.29 |
“두유 좋아하다가 ‘씨없는 수박’ 된다” (0) | 2012.05.17 |
'자급제' 전용 휴대폰, 6월 이후 확산 (0) | 2012.05.02 |
대형마트, SSM 영업제한 실시 (0) | 2012.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