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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지난 6월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호주의 저명한 이민 전문가가 외국인 노동자들이 노예와 다를 게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호주 언론들은 28일 당국의 조사 결과 호주 정부가 내주고 있는 '457 기술 비자' 위반사례가 적발됐을 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사망사건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이 조사에서 특히 고용자들로 하여금 외국인 노동자들을 호주로 데려다 현지인들이 못하거나 피하는 일들을 시킬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기술비자를 받고 호주에 온 수 천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말도 못한 채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나쉬 대학의 이민 전문가 봅 비렐 교수는 기술비자가 '지극히 추악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언론들은 외국인 노동자 사망사건과 관련, 대학교육을 받은 필리핀 출신 페드로 발라딩(35)이 노던 테리토리 오지의 한 목장에서 일하던 중 지난 6월 트럭 짐칸에 타고 가다 길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면서 짐칸에 발라딩을 태운 트럭이 험한 도로를 과속으로 달렸다는 게 목격자의 진술이라고 전했다.
발라딩은 사고를 당하기 몇 달 전부터 부인에게 노동 환경이 열악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힘들다면서 기술비자를 받고 왔는데 잡일만 시킨다고 불만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라딩이 사고로 숨지기 이틀 전에는 브리즈번 서쪽 700㎞ 지역에 있는 삼림지대에서 벌목공으로 일하던 중국 출신의 구오 진 동(33)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다.
기술비자는 호주에 들어오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비자를 내준 기술 분야의 일을 하도록 돼 있으나 구오에게는 호주에 올 때까지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전기톱을 사용하는 벌목 일이 주어졌다.
구오를 고용했던 회사는 현재 3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숲 속에 있는 제재소 옆에 세워든 캐러밴 버스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들은 영어를 할 줄 몰라 자신들의 처지를 누구에게 호소하지도 못한 채 먹을 것 등을 사기 위해 손수레를 밀면서 마을까지 3㎞ 거리를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월에는 필리핀 출신의 윌프레도 나발레스(43)가 퍼스 부근에 있는 돌 세공장에서 일하다 화강암 바위에 깔려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비렐 교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보면 노예와 다를 게 없다"면서 "이들 노동자들이 계약을 위반하면 본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도록 겁을 주면서 만들어놓고 있는 데서도 그 같은 사실은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비자는 원래 기술 전문가들을 데려오기 위한 것이나 최근에는 현지에서 노동자들을 구하기 힘든 회사들이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457 기술비자로 호주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숨진 사람이 지난 5년 동안 2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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