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피서객 해파리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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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피서객 해파리 조심하세요"

일부 해수욕장서 피서객 해파리에 쏘여

동해안 일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해파리에 쏘이는 일이 다수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속초시와 고성군에 따르면 이날 하루 지역 내 일부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게 쏘였다는 피서객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양양지역 한 해수욕장의 경우 이날 해파리에 쏘였다며 행정봉사실의 119구급대를 찾아 간단한 치료를 받은 피서객이 50여 명에 달하고 있으며 속초지역의 한 해수욕장도 10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각 해수욕장 행정봉사실은 안내방송 등을 통해 피서객들에게 물놀이 시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피서객들을 치료한 119구 구급대는 "치료를 받은 피서객 대부분이 모기에 물린 것처럼 쏘인 곳의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따가움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해수욕장 행정봉사실은 "따뜻한 수온에다 하루 전 내린 많은 비로 유기물질이 바다에 유입되면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해파리들이 수영한계선까지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까지 이 같은 일이 없었던 만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