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黃공사 사망사건' 철저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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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黃공사 사망사건' 철저조사 요청

외교통상부는 8일 황정일 주중공사 사망사건과 관련, 중국측이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납득할 만한 조사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신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후 류샤오빈(劉少賓) 주한중국대사관 대사대리를 외교부로 초치해 이같이 요청하고 "한국정부가 이번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 대사대리는 중국 외교부를 대신해 황 공사 사망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는 한편 한국 정부 입장을 본국에 보고해 중국 관련기관이 이번 사건을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조사하도톡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송민순 외교부 장관도 지난 2일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측에 신속하고 공정한 사망원인 규명을 요청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황정일 정무공사는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시내 한 병원에서 설사와 복통으로 진료를 받던 중 갑자기 호흡장애를 일으켜 숨졌다.